한국영화추천2 군체 리뷰 - 봉쇄된 빌딩, 진화하는 공포 솔직히 말하면 반신반의하고 들어갔음.포스터부터 좀 심상치 않아 보이긴 했는데, 요즘 한국 좀비물이 워낙 많아서... (다 비슷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으로 와이프랑 같이 개봉 첫 주에 봤음.결론부터 말하면 —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음. 천만 갈 영화는 아닌 것 같지만, 돈 아깝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 들었음.배경 설정이 의외로 영리했음서울 도심 초고층 빌딩 봉쇄물. 처음엔 "아 또 건물 안 갇히는 설정이구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공간을 잘 활용했음.위로 올라갈수록 위험해지는 구조가 점점 선명해지면서, 단순히 "탈출"이 아니라 뭔가 더 알아가는 맛이 있었음. 생명공학자 권세정 캐릭터도 단순 생존자가 아니라 이야기의 축을 잡아주는 역할이라 집중이 됐음.감염자들이 처음엔 기어다니다가 점점 두 발로 서고 무리 짓고 .. 2026. 6. 5. 영화 1987 (핵심 연출, 앙상블 연기) 역사 영화를 보기 전에 으레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결말을 이미 아는데, 감동이 올까?" 저도 그랬습니다. 1987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6월 항쟁이 어떻게 끝났는지 대략은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고 나서는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알았습니다. 결말을 안다는 것과, 그 결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본다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이었습니다.다큐멘터리처럼 찍힌 이유, 핵심 연출역사 영화는 보통 웅장하게 연출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달랐습니다. 영화 1987은 핸드헬드(Handheld) 촬영 방식을 전면에 활용합니다. 핸드헬드란 카메라를 삼각대 없이 손으로 들고 찍는 방식으로, 화면이 미세하게 흔들리면서 마치 현장에 직접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만들어냅니다. 안정적으로 정.. 2026.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