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 감독1 프로젝트 Y (몰입감, 개연성, 악역) 야밤에 묘지를 파헤치다가 현금 7억을 발견하고, 그 아래서 금괴까지 쏟아진다. 이 설정 하나만으로 저는 극장 좌석에서 앞으로 몸을 기울였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나서 드는 감정은 기대했던 것과 조금 달랐습니다. 좋았고, 아쉬웠습니다.두 여자가 무덤을 파는 이유 — 초반 몰입감의 정체미선과 도경이라는 캐릭터는 처음부터 납득이 됩니다. 낮에는 꽃집에서 일하고, 밤이 되면 전혀 다른 얼굴로 살아가는 이중생활. 이 구조를 영화 용어로 이중 정체성 서사(Dual Identity Narrative)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이중 정체성 서사란, 하나의 인물이 사회적으로 허용된 얼굴과 생존을 위한 또 다른 얼굴을 동시에 유지하는 이야기 구조를 말합니다. 관객은 이 간극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긴장을 느낍니다.제가 직접.. 2026. 4. 20. 이전 1 다음